Tchaikovsky-Waltz of the Flowers
사실 이번 곡을 첫 클래식 리뷰로 할 줄은 몰랐다. 이 곡을 고른 이유는 내가 오랫동안 잊고 있었다가 어느 날 갑자기 듣게 되었기 때문이다. 평소에도 클래식을 좋아하고 마음을 가다듬으려고 듣곤 하는데 이곡만큼은 많은 추억을 가지고 있었다. 아무래도 차이코프스키의 호두까기 인형이 워낙 유명해서 많이 나오기도 하는데 신기하게도 몇 년만에 우연히 듣게 되었다.
아무래도 차이코프스키는 한국에서 제일 사랑받는 작곡가가 아닐까 싶다.
살면서 한 번쯤은 들어봤다는 차이코프스키의 피아노 협주곡 1번 1악장의 멜로디하며
유명한 바이올리니스트라면 한 번 쯤은 연주 해봐야 한다는 바이올린 협주곡 등
응 유명하지 않아도 해야 돼~
차이코프스키는 수많은 명곡들을 남겼다.
그 중 이 곡을 먼저 리뷰하기로 한 이유는 내가 올해 27살이 되면서 동심이 많이 파괴됐는데 이 곡을 들으면서 다시 동심으로 돌아간 느낌을 받아서일까?
신기하게 듣는 동안 내가 유치원 때 미국에서 살면서 디즈니랜드에 간 적이 있는데 거기서 회전목마 타는 기억이 난다는…
지금 타면 부서ㅈ…
사실 클래식 리뷰하면서 차이코프스키가 이 곡을 언제 작곡했고 무슨 영감으로 작곡 했는지는 말하고 싶지 않다. 그런 건 구글에 검색하면 나보다 더 잘 아는 사람들이 알려주기 때문이지
그냥 나는 이곡을 들으면서 내가 실제로 느꼈던 것들 왜 이 곡이 좋은 지에 대해 좀 더 중점을 두고 싶다.
이곡을 쓰면서 유투브에서 데니얼 바렌보임이 지휘하는 꽃의 왈츠를 듣고 있다
아니 (고)제클린 뒤 프레의 남편이 바렌보임이였다니 ㄷㄷ… 난 최근에 암… ㄹㅈㄷ~
첫 부분은 아침을 여는 느낌이랄까? 하프의 소리가 참 인상적인데 이런 느낌으로 아침에 눈을 뜨고 싶다 ㅋㅋㅋ 실상은…..
듣다보면 마음이 차분해지다가 저절로 고개를 흔들게 된다
나중에 나오는 물흘러가듯 흘러가는 왈츠 분위기에 완전히 매료된다.
사실 나는 보기와는 안 맞게 영화에서 막 남자가 신사복 입고 여자가 화려한 드레스를 입은 상태에서 왈츠에 맞추어서 춤추는 것을 동경하곤 했는데 이 곡을 들으니까 나도 이 선율에 맞춰서 춤춰보고 싶다..
여친이나 만드셈 ㅡㅡ
그나저나 어떻게 목관과 호른으로 이렇게 화려한 조화를 만들어내는지… 나도 음악을 짧게나마 해봤지만 이런 곡 작곡하는 작곡가들은 진짜 사람이 맞나 싶다.
이 곡은 역대 발레곡 중에서도 최고로 꼽힌다던데
듣고 보면 왜 그런 지 이해 됨
내 국어가 딸려서 그런지 이 곡의 아름다움을 만족스럽게 한글로 표현 못해서 부족함을 느낀다..
모든 클래식 곡들이 거의 다 그렇지만 잠깐 바쁜 와중에 힐링이 필요하신 분들은 꼭 추천한다.
넌 5번 째 반복해서 듣고 있는데 언제까지 힐링 다 할래?
밑에 링크를 걸어두었다. 번거로워도 어쩔 수 없어… 아직 유투브 영상 가져오는 문법 안 익혔어 다음 리뷰 때는 익혀서 올게 ㅎㅎㅎ
#####유튜브 동영상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