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근대 사상


근대로 한 번 넘어와서 데카르트에 대한 사상가를 한 번 알아보자. 근대 철학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데카르트 하면 떠오르는 명제가 있다. “나는 생각한다 고로 나는 존재한다.” 라는 말은 살면서 한 번쯤은 들어봤을 것이다. 무슨 스님 빗질하는 소리야!.. 이번 게시물에서는 이 명제를 상기해보고 플라톤 사상과 비교해서 어떤 차이점이 있는지 살펴보자 :blush: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

이게 무슨 의미일까? 즉 생각한다는 것이 나의 정체성, 나의 존재의 근거를 규정한다. 라는 문장이다. 나는 누구지?..:sob: 그리고 데카르트가 이 명제를 사용했을 때 생각이라는 중요한 활동을 하는, 생각하는 가 모든 것의 출발점이자 중심이 된다고 생각했다.

즉 여러 가지 생각을 가진 나, 그리고 내가 가진 각종 생각들, 그리고 똑같은 의미로 관념들이 바로 내 생각의 출발점을 이룬다는 것이다. 그래서 근대 사상에서 가장 출발점에 오는 기본 물음이 뭐냐면

  • 그자체로 뭐냐가 아니라 지금 인간인 내가 가지고 있는 관념들 중에서 어떤 것이 외부세계에 참을 보여주는 가?
  • 내가 가진 생각들 중 어떤 것이 실제로 존재하는 것을 그대로 반영하는가?

사고의 방향이 바깥에서 출발하는 것이 아니라 나에서 출발한다 그것도 내 머리 속에 관념에서 출발해서 바깥에 그자체로 존재하는 것이 무엇이고 우리는 어떻게 인식할 수 있는가로 향한다. 이것이 근대적인 사고방식이다.

“난 아무 생각없이 사는데.. 데카르트는 존경합니다…“:joy:

데카르트에 오면 의심이 중요해진다. 우리 가지고 있는 수많은 생각, 관념들이 그자체로 존재하는 것을 그대로 다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자꾸 우리의 생각과 관념들을 의심하게 된다. 의심이라는 것이 근대의 특히 데카르트 사상에 중요한 지위를 차지하게 된다. 데카르트는 의심에서 자기 철학을 출발시키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위해서 말했던 두 가지 기본 물음들이 나오게 되는 것이다.

데카르트 의심에서 출발하는 물음은 여기서 끝나는 것이 아니다. “ㄷㄷ” 이제는 우리의 관념, 생각들이 바깥에 실제하는 세계를 충실하게 보여주는 지가 문제가 아니라 관념의 세계, 생각의 세계에 대응하는 실제 세계가 있는가? 이것들이 진짜 바깥에 있긴한가? 라는 것으로 미치게 된다. 즉 바깥에 실제 세계에 너무나도 당연하게 생각되었던 대응 관계마저도 의심하게 된다. “병원 한 번 가봐야 되는 거 아니야??”

데카르트는 이런 관념들의 원인이 되는 바깥에 실제 세계 자체가 없을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 것이다.:open_mouth:

이 두 가지 물음을 집요하게 파고든 결과 바깥에 실제하는 세계가 존재하지 않고 어떤 사악한 하지만 굉장히 유능한 악령이 있어서 나를 속이기 위해 이 바깥 세계를 존재하지도 않는데 나를 속이기 위해서 바깥 세계가 존재하는 것인거마냥 내 머릿속에 그에 해당하는 모든 생각들을 집어넣어주고 있을 수도 있겠다 라는 그 가능성에 도달하게 된다. 이것이 바로 굉장히 그 유명한 데카르트의 악령의 가설이다. :smiling_imp:




나중에 시간이 되면 악령의 가설에 대한 부분도 다뤄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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