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나보다 성장한 내일의 나를 위해….
Long Learn English - 롱런 잉글리시 수강 후기
회사 다니면서 평일에 바쁜 하루를 보내면서도 회사 일 외에 내 자신을 발전시킬 수 있는 일을 해보고 싶어졌다.
매일 6시에 퇴근해서 집에 오면 녹초가 되지만 자기개발에 대한 욕심을 버릴 수 없었다.
주말에 프로그래밍 관련 공부를 깨작깨작하나 영어 공부도 소홀히 할 수 없었다.
이전에 국제 중학교를 다닐땐 왠만한 프리토킹이 가능했었는데..
나이를 먹어서 그런지.. 배운 것도 계속 안 써주면 까먹는다는 것을 새삼 느끼게 되었다.
뇌가 퇴화해버렸따..
오래는 못하지만 조금이라도 영어를 써보기 위해서 찾아보게 된 것이 바로
Long Learn English - 롱런 잉글리시
수업은 Skype로 이루어지며 선생님이 해주시는 수업을 그대로 따라가도 되고 나처럼 일상생활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프리토킹도 가능했다.
수업은 스카이프로 25분 동안 화상으로 진행되고 부끄러움을 많이타면 내 영상은 꺼도 된다 ㅎㅎ..
처음에 생각을 많이 했다.
그냥 선생님께서 해주시는 수업을 따라갈지 아니면 프리토킹 형식으로 살면서 있었던 일들이나 재밌는 이야기를 주고 받을 지 고민을 많이 했다.
나 같은 경우 여러 영어 표현들이나 문구들을 많이 써보고 싶었다.
그리고 혹여나 회사에서 해외 인사들을 만나게 되면 거리낌없이 그들의 니즈를 파악하고 대화하고 싶어서 프리토킹 형식을 채택했다.
또한, 요즘은 미국 드라마를 자주 즐겨보는데 거기서 나온 재밌는 표현들이나 농담들을 실제로 써보는 재미를 느껴보고 싶었다.
어쨌든 수업 전에 먼저 Level Test 라고 해서 데모 클래스를 받게 된다.
이는 해당 회원의 실력을 보기 위함이라 한다.
그렇게 배정 받은 선생님은 Michelle 미쉘 선생님이였다.
미쉘 선생님과 간단한 인사를 주고 받은 다음 바로 Skype로 전화를 걸어주셨다.
Skype를 오랜만에 써서 그런지 설정하는 데 좀 버벅였다. ㅠㅠ
처음에 마이크 설정하느라 시간 좀 버려서 선생님이 좀 기다리심..
처음에는 자기소개를 시키셨다.
그런데 소개할 게 없더라.. 인생 헛 살았다..
일단, 내 소개를 끝마친 다음 미쉘 선생님의 소개를 듣게 되었다.
뭔진 모르겠지만 나이도 나보다 적은데 스펙이 뭔가 많았다…ㄷㄷ
그리고 우려했던 것과는 달리 필리핀 발음이 그렇게 많이 묻어나오지 않았다.
아무래도 운영진들이 선생님을 뽑을 때 그런 것들을 고려하나 보다.
일단 나같은 경우 어느 정도 프리토킹이 가능하다고 미리 롱런쪽에서 미쉘 선생님께 말해주셔서 그런지 레벨 테스트에서 간단한 몇가지 질문들을 하셨다.
뭐였는지 기억 안남 중 ㅠㅠ
어느 정도 영어는 할 수 있다고 판단한 선생님께서는 원하는 타입의 수업이 있는지 여쭤보셨고 나는 그냥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그렇게 레벨 테스트로 하루 수업을 마치고 일주일에 이틀을 퇴근하고 집에와서 수업을 진행했다.
처음 시작하고 벌써 어느새 두달이 지났다.
Time Flies
후기
처음 해보는 화상 영어 수업이여서 걱정반 기대반이였는데 매우 편한 마음으로 수업을 들었던 것 같다.
나같은 경우 프리토킹 형식으로 가끔 하루동안 스트레스 받았던 일들을 자주 이야기하곤 했는데 이야기 도중에 내가 잘못 말한 것들을 체크해주고 더 깔끔한 문장으로 알려주면서 배울 수 있어서 좋았다.
확실히 영어를 안 쓰다가 요즘에 쓰기 시작하니까 처음보다는 말이 더 많아진 것 같아서 시작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무엇보다 가성비도 있다.
미쉘 선생님의 재치있는 말과 리액션이 풍부한 수업은 내가 말을 더 많이 할 수 있게 용기를 북돋아 주었다.
내가 말하고 싶은 것은 있는데 어떻게 말하지 몰라서 머뭇거릴 때면 내 표정이나 행동들을 유심히 관찰하고 내가 어떤 말을 하고 싶은지 생각해서 하나하나 말을 걸어주는 것이 많은 도움이 됐다.
항상 용기를 주고 좋은 말을 해주는 미쉘 선생님한테 감사했다. 발음 자체도 미국인들과 비슷하고 마치 외국 사람과 대화하는 기분을 느끼게 해줘서 퇴근하고 그나마 시간을 유익하게 보낼 수 있어서 매우 좋은 것 같다.
재밌는 시간을 보냈으며 당장 내일도 어떤 주제로 대화할까 생각 중이다.